산업용 로봇 및 로봇 부품 전문업체인 쎄네스 테크놀로지㈜(대표 이귀주)가 내세우고 있는 사업 목표다. 지난 2004년 설립된 쎄네스 테크놀로지㈜는 창업 이후 산업용 다관절 로봇, 써보 메이트 감속기, RFID 자동화기기 등 부품산업에 주력하면서 국내 로봇업계의 기반을 튼튼히 다져온 국내 로봇 산업계의 대표주자 가운데 하나다.

쎄네스 테크놀로지㈜는 현재 공급하고 있는 제품은 6축 산업용 로봇, 써보 메이트 감속기, 하모닉 드라이브인 ‘제로백 드라이브’ 등 산업용 로봇과 로봇 핵심 부품이다. 각 제품의 특징을 간단히 살펴보면 6축 산업용 로봇은 일본 제품과 비교시 70% 수준의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지만 85%의 성능을 발휘하고 있다. 부품 교체 및 유지보수가 용이하고 PLC 기반 프로그램으로 손쉽게 조작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다.

써보 메이트 감속기는 고정밀 제어가 가능한 로봇 부품으로 동시 맞물림 수가 많고 과부하에 강한 특징을 갖고 있다. 백래쉬, 회전 진동, 관성이 적어 가속 성능이 좋고 부드러운 움직임, 정확한 위치 정도를 구현한다. LCD제조장치, 반도체 제조장치, 산업용 로봇, 공작기계, 반송장치 등 분야에서 폭넓은 공급 실적을 갖고 있다. 또한 제로백 드라이브는 기존 하모닉 드라이브의 특장점을 재현, 대구경 심플한 디자인에 고토크 용량, 고강성, 소형화를 특징으로 하고 있다. 기존의 하모닉 드라이브의 플렉시블 베어링 대신 플렉시블 롤러 베어링을 적용해 플렉스 스플라인에 걸리는 부하를 균등 분할, 플렉스 스플라인의 수명을 연장시켰다. 이와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쎄네스 테크놀로지㈜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고 있는 ‘로봇부품보급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09년부터 ‘파동기어감속기’ 개발을 꾸준하게 추진해 왔다. ‘파동기어감속기’는 파동기어 정밀감속기의 한 종류로, 서보모터와 함께 로봇의 핵심 부품 가운데 하나로 가격이 매우 비싸다. 특히 감속기는 자동화와 로봇 등의 산업용 기계가 지능화하면서 응용 분야가 확산되는 추세다. 구동원인 서보모터와 연계돼 모터의 속도를 감속하고 출력 토크를 증대시키는 역할을 한다. 로봇에 사용되는 감속기는 일반 산업에 사용되는 감속기에 비해 고정밀 기술을 요구, 저속의 고토크 및 고정밀을 기술적으로 실현하는게 필수적이다. 파동기어감속기는 수직직교 로봇을 비롯해, 스칼라 로봇, 병렬 로봇 등 로봇산업 전반은 물론이고 반도체 이송장치, NC공작기계 및 연마장치 등에도 활용되고 있다.

이처럼 감속기의 쓰임새가 높은데도 불구하고 정작 글로벌 시장은 일본 등 선진 몇개 기업들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어 국내 로봇산업의 경쟁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쎄네스는 일찍부터 파동기어 감속기의 국산화에 착수, 지금은 국제적으로도 손색없는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쎄네스 테크놀로지㈜는 국산화한 파동기어감속기를 국내 스칼라 로봇에 적용하고 있다. 수요업체인 로보테크㈜와 디엠비에이치㈜의 스칼라 로봇에 감속기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스칼라 로봇은 일반적으로 2~3개의 감속기가 들어가는데 이를 국산 제품으로 대체한 것이다.

쎄네스 테크놀로지㈜는 국산 파동기어 감속기를 앞세워 세계 시장에도 적극 진출하고 있다. 2014년 말레이시아 수출 상담회를 비롯해 중국 상하이 국제로봇전, 대만국제로봇자동화전 등에 감속기 등 로봇 부품을 출품, 호평을 받았다.

이귀주 대표는 로봇 부품의 국내 보급 확대에 못지않게 해외 시장 진출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 대표는 “앞으로 중국, 대만, 인도네시아, 북미, 유럽 등 해외 전시회에 적극 참여해 로봇 부품 홍보를 강화하고 현지 유통업체와 긴밀히 협력해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AUTOMATICA 2016(독일)”, “CIROS 2016(중국, 상하이)”, “TAIROS 2016(대만)”, “MIS 2016 (인도네시아)”등의 해외전시회에 참가하여 수출상담회 및 바이어상담을 실시할 예정이다.

쎄네스 테크놀로지㈜는 앞으로 국내 감속기 부품 시장의 10% 이상 시장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해외 시장에서도 일본 등 선진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는 원대한 계획을 갖고 있다. 또한 국내 로봇 완제품 업체와의 연계사업 추진, 자체 테스트베드 구축을 통한 제품 성능 향상 및 유지관리 정밀 파동기어 감속기의 시리즈화, 로봇 산업 뿐 아니라 다른 산업 분야 적용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국내 로봇 부품 산업계의 최강자로 튼튼하게 뿌리를 내리겠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